중국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할 경우 7월부터 격리 없이 태국 여행을 할 수 있다.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지난 5월 25일 상하이 태국 여행국 사무처와 청두 사무처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7월부터 태국 정부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한 여행객은 격리 없이 푸껫을 여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태국이 이전에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양식에 따르면 중국 커싱백신(中国科兴疫苗)과 국약백신(国药疫苗)이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을 2회 접종 완료하고 핵산 검사 음성 보고서를 소지하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태국 관광국은 무격리로 푸켓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최대 7일이다. 특히 최소 푸켓에서만 7일을 머물러야 하며 푸켓 입국 후 4~5일째 되는 날 핵산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Koh Phi Phi、Koh Yao、Ao Phang-Nga 등 다른 태국 관광지까지 여행할 수 있다. 먼저 푸켓에서 자유 여행을 즐긴 뒤 핵산 검사를 받은 뒤 다른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외에도 태국 현지에서 묵는 호텔은 반드시 SHA 인증을 받은 곳이어야 한다. 푸켓 내에서의 7일 동안 반드시 지정된 GPS 지점에서 체크를 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자 정책이 발표되지 않아 앞으로 비자 신청 조건이 완화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 태국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의 중국의 입국 절차상으로는 귀국 후 14일 집중 격리 관찰이 시행된다.
누리꾼들은 해외 여행에 대한 제한이 다소 완화되는 것에 반가움을 표현했지만 아직까지는 마음을 놓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귀국하면 지금처럼 격리해야 하네”, “누가 갈 것인가”, “갈 용기도 없지만 가고 싶지도 않다”, “격리 안해도 제대로 못 놀 것 같 같은”, “국내 여행이 더 좋아졌다”라며 마냥 반기지 만은 않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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