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지난해 주식 IPO(기업공개) 수와 자금조달 규모는 모두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지난 4일 발표한 '상하이증권거래소 2020년 사회적 책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가 233곳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전했다.
또한 자금조달 규모는 3477억 위안(60조5000억원)으로 연간 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과학혁신 섹터의 신규 상장사는 145곳으로 연간 107% 증가, 자금조달 규모는 2226억 위안으로 연간 170% 증가했다. 메인보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연간 66% 증가해 88곳에 달했고, 자금조달 규모는 연간 23% 증가한 1251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 증권거래소 연맹 순위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주식시장 IPO 수량과 자금조달 규모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전 세계 신흥 자본시장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까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수는 1800곳, 주가 총액은 45조5000억 위안(7,917조원), 거래 규모는 84조 위안(14,615조 1,600억원), 자금조달 총액은 3477억1000만 위안(60조 4,981억원)에 달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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