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국 본토에서 1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7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33명으로 해외 유입 14명, 본토 발생 19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모두 광저우에서 발생했다. 이중 9명은 앞서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 환자로 전환된 사례다. 광저우 리안구(荔湾区) 관련 집단 감염은 지난달 21일 첫 번째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 18일간 누적 129명까지 늘었다.
광저우시는 전염병 확산 방지 강화 방침으로 7일 중∙고 위험 지역 및 폐쇄 관리 지역, 폐쇄 관리 지역의 농산물 시장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 광저우시 내 모든 음식점, 의료 기관 등 중점 장소 출입에 통행 건강코드 제시를 필수화 했다. 스마트폰 기기가 없는 이들은 거주지의 주민위원회, 관리사무소 등이 작성한 건강 등록서를 인쇄하여 지참하여야 한다.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환자는 광동 3명, 네이멍구 2명, 상하이 2명, 푸젠 1명, 베이징 1명, 톈진 1명, 장쑤 1명, 쓰촨 1명, 윈난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최근 영국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과 일본인이 입국 직후 및 집중 격리 기간 중 증상이 발현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자도 16명 보고됐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다.
같은 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7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756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409명(해외 유입 291명, 본토 118명)으로 집계됐다.
8일 0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1300명, 사망자는 총 4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