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6일 만에 1억 회분 접종
상하이 거주 외국인만 3만 회차 이상 접종
중국 전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회차가 8억 회분을 돌파했다. 7억 회분을 넘어선 지 6일 만이다.
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진행된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 회차는 8억 896만 2000여 회분이다.
중국은 지난 3월 27일 누적 1억 회분을 돌파한 뒤로 1억 회씩 증가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25일, 16일, 9일, 7일, 5일, 5일, 6일로 점차 단축되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3월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식 시작한 뒤로 10일 오전 0시까지 누적 3024만 9200여 회분이 접종됐다.
상하이시는 지난 3월 29일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5월 13일까지 상하이에서 진행된 외국인 백신 접종 회차는 3만 3752회로 집계됐다.
상하이시는 지난달 유동인구가 많은 상하이 홍차오(虹桥)기차역에 임시 접종 장소를 설치하는 한편 푸시(浦西)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상하이 백옥란(白玉兰) 광장 20층에 야간 접종 장소를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 내 72개 대형 임시 접종 장소에 2289개의 접종 부스가 설치되었고 223개 주택단지 접종 장소에도 1003개의 접종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최대 접종 회차는 71만 회로 현재 하루 평균 약 4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