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총 사흘간의 연휴지만 주말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로 느끼는 연휴는 고작 하루에 불과하다. 짧은 연휴에도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021년 단오절에는 약 1억 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노동절 연휴에는 전국에서 2억 3000만 명이 여행을 떠났다. 노동절 연휴보다는 짧지만 단오절 연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열기는 여전하다.
올해 단오절에 여행을 떠나는 1억 명은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청두, 난징, 충칭, 창사, 칭다오, 시안 등으로 나타났고 특히 메인 도시를 둘러싸고 고속철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기있는 여행지로는 테마파크, 생태공원, 동물원 등이 주를 이뤘다.
공안부가 발표한 교통 안전 예측에 따르면 6월 12일과 6월 14일 오후에 교통량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얼마 전 가오카오를 끝낸 고3 학생들의 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에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또 한번의 연휴로 또 다시 중국인들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된다. 게다가 현재 광동성 광저우 지역에서의 본토 확진자 발생 등으로 현지 방역 당국은 잔뜩 긴장한 상태다. 이 때문에 광동성 지역의 중, 고위험지역의 거주민들에게는 타지역 여행을 잠정 중단시켰다. 최소한의 이동으로 전파 위험성을 낮추겠다는 의미이며 8일부터 광저우시에서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이미 모든 문화, 공공장소의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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