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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 자동차 부품 中 진출 이끈다

[2021-06-11, 21:20:10] 상하이저널

코트라 ‘상하이 화동권 글로벌 파트너링(자동차) 네트워킹 간담회’ 개최
중국 완성차 기업과 온오프라인 상담회 진행



코트라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중국 자동차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하이 화동권 글로벌 파트너링(자동차)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홍차오힐튼호텔에서 열린 상하이 상담을 시작으로 30일까지 국내 기업과 중국 자동차 기업과의 온•오프라인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네트워킹 간담회는 중국 대표 완성차 기업, 수소차 부품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 중국에 진출 현지 자동차 관련 기업 40여개 사가 참가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본부장

상하이에 글로벌 파트너센터 설립

이날 홍창표 코트라 중국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업계 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를 위해 네트워킹 간담회를 마련했다. 또한 보다 심도 깊은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이에 ‘글로벌 파트너(GP) 센터’를 설립했다.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GP센터를 잘 활용하고, 우리 기업이 갖고 있는 끈기 열정으로 중국시장에서 다시 한 번 한국 자동차 붐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링(GP)센터는 한국 내 기업이 외국 유력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도모할 수 있는 현지 거점이다. 코트라는 사무공간을 운영하는 동시에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하이시 자동차부품산업협회 푸웨이다(谱维达) 수석엔지니어

新환경차시장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급성장 

코트라는 자동차기업 네트워킹 교류에 앞서 ▲중국 자동차 부품시장 유통현황 분석 ▲한국 자동차부품회사 중국시장 진출 방안 ▲자동차산업 변화 방향과 대응 등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선 상하이시 자동차부품산업협회 푸웨이다(谱维达) 수석엔지니어는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에 따른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의 중국 시장 진입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그는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 10월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은 정부 보조금 지원과 친환경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한 성장세를 보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미국•유럽 자동차 부품공장 90% 가동 중단

이어, “그러나 포스트코로나 시대, 2020년 3월 중순부터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공장이 문을 닫았고, 미국과 유럽은 90%가 넘는 자동차 및 부품공장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라며 코로나19가 국내외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을 견고하게 하고, 영세기업은 공급사슬의 자원을 공유하는 데 깊이 협력하며, 전략 컨소시엄 구축 등을 통해 공급체계 배치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공급사슬, 산업사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수급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韩자동차 부품기업 中 시장 진입 방법 5가지 

그는 또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의 중국 시장 진입 방법 5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독자적인 연구개발(R&D) 능력을 강화해 한국 완성차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시장 커버리지와 서비스 영역을 넓혀야 한다.

둘째, 혁신 역량 강화, 핵심 시장 경쟁력 형성, 중국 현지 자동차 회사에 대한 기술 지원 제공, OEM 지원 시스템 통합 및 시장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제3자 애프터 서비스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 자동차 부품 판매의 막대한 수익은 독점에 기인한다. 한국 부품 회사가 고품질의 저가 부품을 제공 할 수 있다면 중국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자발적으로 중국 부품 국제 조달 플랫폼에 참여하여, 중국 부품 및 부품 업체와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시장 공간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다섯 째, 국제 기술 교류에 참여하여 협력사가 기술력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너무 보수적이어서 다른 기업에 기술이 알려지기를 꺼리는 것 또한 시장 리스크가 될 수 있다. 국제 자동차 부품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 우위를 가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푸웨이다 수석엔지니어는 “중국 완성차 시장은 차종뿐 아니라 브랜드도 많고 국산•합자•외자 기업도 즐비해 자동차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모든 자동차 부품을 확보해 10년간 단종된 차종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현대차 중국 경영 연구소

미래 자동차사업 생태계 전망

이어 베이징 현대차 중국 경영 연구소에서 ‘한국기업 동향 및 협력 수요’를 주제로 강연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를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등이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의 개념과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상하이 화동권 자동차 분야 글로벌 파트너링 간담회를 개최한 코트라는 “중국의 완성차 기업들은 부품 수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중국 내 공급사를 선호하고 있으며, 부품 생산을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 사정을 감안한 우리 기업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상하이 화동권 글로벌 파트너링(자동차) 네트워킹 간담회’에는 홍창표 코트라 중국본부장, 상하이총영사관 주원식 상무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준용 회장, 백인기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 POSCO 중국 통합가공센터 서영기 법인장, 에스엘 원치익 법인장 등을 포함 한중 자동차 관련 기업 70여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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