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칼림바, 장구, 색소폰 등 ‘작은 발표회’ 가져
장구 공연팀
태극권 공연팀
칼림바 연주팀
희망도서관에 5000위안 기부금 전달(김규미 회장, 김현정 관장)
어울림 앙상블
상하이한인어머니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11년 시작한 어머니회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어머니들의 즐거운 상하이 생활을 위해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간 단체로서 한중 우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어머니회는 지난 7일 금수강남 1기 문화센터에서 회원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작은 발표회’를 가졌다. 그간 문화강좌를 통해 배우고 익힌 태극권, 칼림바 연주, 장구 공연을 펼쳤다.
중국인 전문가와 함께 공연한 태극권팀 10여명은 중국 전통무예인 태극권의 부드럽고 절도있는 동작을 공연으로 보여줬다.
또 ‘칼림바 연주팀’은 관객들이 부르는 ‘가을아침’ ‘붉은 노을’ 노래에 맞춰 연주하며 다소 생소한 아프리카 악기인 칼림바를 소개했다.
교민사회에 잘 알려진 어머니회 ‘장구공연팀’은 신명나는 연주로 우리 전통 악기인 장구의 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어머니회 회원들 공연 외에도 어울림 앙상블과 홍정경, 안드레 정의 색소폰 연주로 이날 발표회장을 풍성하게 했다.
어머니회는 스포츠, 학습,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들의 소질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문화센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중국과 교민사회에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다.
이날 10주년 행사와 함께 김규미 회장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망도서관에 5000위안을 기부했다.
상하이한인어머니회 김규미 회장은 “10년째 한결같이 어머니회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교민들에게 감사하다. 어머니회는 회원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어머니회와 함께 활동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자신감과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머니회 10주년 기념 ‘작은 발표회’에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준용 회장,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박완신 회장, 상하이희망도서관 김현정 관장,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김경은 팀장, 블루아이 ‘손캠’ 정운용 이사를 포함 어머니회 회원과 교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박완신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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