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국 전국에서 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4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20명으로 해외 유입 18명, 본토 발생 2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모두 광동성(광저우 1명, 선전 1명)에서 보고됐다. 광저우 리안구(荔湾区) 관련 집단 감염은 지난달 21일 첫 번째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누적 15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현지 방역당국의 강력한 봉쇄 조치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에 광저우시 방역당국은 14일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5개 구(区)의 11개 지역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단,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3일간 치러질 고등학교 입학시험 ‘중카오(中考)’를 7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15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1471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현 확진자 수는 483명(해외 유입 332명, 본토 발생 151명)이고 이중 중증 환자는 3명이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25명(해외 유입 24명, 본토 발생 1명) 보고됐다. 이중 저장성 원저우(温州)에서 발생한 본토 무증상감염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유입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10일부터 집중 격리 관찰을 받던 중 14일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일 확진 환자로 전환된 무증상 감염자는 1명이다. 이날 11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404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