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라면 소비의 40%가 중국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세계라면협회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된 라면은 약 1166억 개로 이중 40%가 중국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라면 업계 시장 규모는 637억 3700만 위안(1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라면 시장은 2013년 배달업계의 급부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다 최근 프리미엄 라면이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라면 시장의 부동의 1위 기업 캉스푸(康师傅)의 경우,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 영업 수익은 130억 6600만 위안(2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8% 급증했다. 이는 일반 라면 성장률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상하이 한 슈퍼마켓 체인점 판매 현황을 보면, 10위안(1700원) 이상 고가 라면의 판매비중이 전체의 33%로 5~10위안(800~1700원) 라면(24%)보다 높았다.
다른 슈퍼마켓 관계자는 “최근에는 봉지 라면보다 용기 라면이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용기 라면 매출은 전체의 60%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