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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18 쇼핑행사'가 거래규모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 폭발을 일으켰다.
'6.18' 행사는 징동닷컴(京东)이 알리바바의 11월 11일 광군제를 본떠 만든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다. 징동 뿐 아니라 기타 전자상거래 업체가 6월 1일~18일에 걸쳐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한다.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는 21일 알리바바, 징동, 쑤닝(苏宁)이 발표한 올해 '6.18' 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소비자의 쇼핑거래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즉 중국산 제품과 신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차별화된 개성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6월1일~18일까지 '징동 618, 18주년 행상'의 누적 거래액은 3438억 위안(한화 60조 343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액 1억 위안을 돌파한 브랜드가 236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중국 제품의 비중이 73%에 달한다.
티몰(天猫)은 올해 '6.18' 사전판매 순위 Top 100위 중 40% 이상이 신제품이다. 6월 1일~15일까지 판매 통계에 따르면, 총 459개의 새로운 제품이 세분된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티몰의 신제품 혁신센터의 기술에 힘입어 신제품의 부화주기가 1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쑤닝이거우(苏宁易购) 플랫폼에서는 중국산 제품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95허우(1995년 이후 출생자)'와 '00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의 소비에 힘입어 '6.18' 기간 중국산 화장품의 GMV(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일정 기간 달성한 총 매출액)는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리닝(李宁), 터부(特步), 안타(安踏) 등 중국의 대표 스포츠 제품의 GMV는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전자제품의 소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6월 1일~18일 샤오미(小米) 전체 플랫폼의 누적 결제액은 190억 위안(한화 3조 3,324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샤오미의 신규 오프라인 소매점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8% 급증, 샤오미 라이브 방송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13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6.18'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즉시소비(即时消费)', 즉 '휴대폰 주문, 1시간 이내 배송 완료'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공급 플랫폼, 실물 매장, 창고의 '스마트 물류 ' 인프라 설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징동은 '6.18' 행사 기간 1500개 도시에서 '1시간 배송'을 실현했다. 폭발적인 소비로 1일 '1시간 배송' 처리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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