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전국에서 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1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25명으로 해외 유입 23명, 본토 발생 2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모두 광동성(선전 1명, 동관 1명)에서 보고됐다. 선전에서는 바오안(保安) 공항 관련 추가 감염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류(刘) 씨는 앞서 보고된 선전공항 식당 직원과 같은 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관에서는 지난 18일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뒤로 동관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화대학 재학생 자(贾) 씨는 앞서 지난 12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관시 방역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감염자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모두 델타 바이러스로 확인됐으나 앞서 광저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변이점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저우와 동관 감염 사태의 최초 감염원이 다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22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1629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512명(해외 유입 374명, 본토 발생 138명)이고 이중 중증 환자는 17명이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27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다. 이날 15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465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