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전국에서 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본토 확진 환자는 이틀째 0명을 이어갔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3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16명으로 각각 광동 8명, 쓰촨 3명, 윈난 3명, 랴오닝 1명, 푸젠 1명이다.
본토 확진 환자는 이틀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광저우의 경우 나흘째 추가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광저우 방역당국은 앞서 중등위험으로 지정된 난샤구(南沙区), 리안구(荔湾区) 일부 지역을 저위험 지역으로 하향 조정하고 해당 지역의 폐쇄식 관리 조치를 해제했다.
또, 광저우 교육국은 당초 현지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연기했던 고등학교입학시험 중카오(中考)를 오는 7월 10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38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931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492명(해외 유입 381명, 본토 111명)으로 이중 9명이 중증 환자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18명 발생했다. 역시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당일 확진 환자로 전환된 무증상 감염자는 7명으로 이날 16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463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24일 0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1669명, 사망자는 총 4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