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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에서 푸동 국제공항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상하이 시역(市域) 공항선이 오는 27일 운행을 시작한다.
25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선통(申通)지하철그룹은 홍차오 공항 제2터미널과 푸동 공항 제1, 2터미널을 잇는 상하이 도시철도 광역 공항 연결선이 2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공항선은 시속 160km 운행되며 홍차오 국제공항에서 푸동 국제공항까지 이동 시간을 40분까지 단축했다. 운행 총거리는 약 59km로 상하이 민항, 쉬후이, 푸동신구 3개 행정구(区)를 가로질러 총 7개 역을 지난다.
공항선은 순서대로 홍차오 2터미널역, 중춘루(中春路), 징홍루(景洪路), 산린난(三林南)역, 캉차오동(康桥东)역, 상하이국제관광리조트구역, 푸동 1·2터미널 역에 정차한다. 이중 지상 역인 홍차오 2터미널역, 중춘루를 제외한 나머지 역은 모두 지하에 위치해 있다.
내부 환승이 가능한 역은 중춘루 1곳이며 홍차오 2터미널, 징홍루, 푸동 1·2터미널 역은 각각 역 외부에서 환승을 할 수 있다. 이때, 역 외부 환승은 환승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신규 열차표를 재구매해야 한다.
공항선 기본요금은 4위안으로 1킬로미터당 0.45위안씩 추가 계산된다. 홍차오 제2터미널역에서 탑승해 푸동 1·2터미널역에서 하차하는 경우, 요금은 26위안(5200원)이 부과된다.
초기 정규 운행 시간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 39분까지로 배차 간격은 약 15분이다. 홍차오 2터미널역과 푸동 1·2터미널역의 첫차, 막차 시간은 모두 아침 6시, 밤 10시다.
시역 공항선 운행 계획에 따르면, 초기 운행 단계 이후 홍차오 2터미널역을 출발해 푸동 1·2터미널역으로 향하는 단일 노선은 15분 간격으로 24시간 운행될 계획이다.
승차권은 각 역의 자동발매기에서 현금, 제3자 결제 플랫폼으로 종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카드, 메트로(大都会) 탑승코드, 수이선마(随申码), 상하이 대중교통 탑승코드를 스캔하여 탑승할 수도 있다.
이 밖에 메트로 앱 또는 위챗 미니프로그램 ‘상하이지하철 메트로 승차코드’에서 공항선 전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승객은 기존 지하철 11호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항선 상하이 국제관광리조트역 50미터 내에 디즈니랜드에 정차하는 푸동50로, 푸동70로 버스노선이 운행 중이지만, 해당 역은 디즈니랜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상하이 선통지하철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