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다솜반 학생들은 진로코치단, 또래도우미 학생들과 함께 지난 3일(토) 상하이 펑센구(奉贤区)공업종합개발구(工业综合开发区)에 위치한 코스맥스 화장품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활동은 다솜반 5명과 또래도우미 12명, 진로코치단 11명이 참여했으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통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코스맥스 화장품 공장을 견학하며 화장품의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화장품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기까지의 생산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 갖고, 직접 메이크업을 배워보는 체험을 했다. 특히, 현장담당자의 설명과 함께 연구실과 생산 공장을 동시에 견학하며 화장품의 연구 과정부터 생산, 포장, 출고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견학체험에 참여한 9학년 유소현 학생은 “평소 화장에 관심이 있었는데, 화장품 회사 견학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10학년 박서이 학생은 “요즘 화장품 개발에 관심이 생겼는데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름다름 어울림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솜반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또래관계를 증진하고 일의 가치와 직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다솜반 학생들과 서로 협력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장애/비장애 학생 간 공감의 문화와 공동체적 생활태도가 형성됐다.
이번 견학 장소인 코스맥스는 고객사의 브랜드로 판매할 화장품을 제조하는 전문 OEM기업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작년부터 상해한국학교 진로프로그램에 참여해 화장품 분야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최신 도서들을 기증하여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돕고 있다. 현재 상해한국학교 도서관 창가에는 코스맥스에서 기증한 도서로만 구성돼 있는 코스맥스 코너가 만들어져 있어 많은 학생들이 찾는다고 한다.
진로코치단 임나현(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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