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 전역에서 공공장소 금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북경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이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는 지난 2년간 진행한 건강 중국 캠페인의 진전에 대해 논하면서 이후 기자회견 도중에 전국적으로 공공장소 금연 추진 계획을 언급했다.
현재 중국에서 담배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인 만큼 앞으로 공공장소, 실내에서의 금연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베이징, 상하이, 선전, 시안 등의 도시에서는 공공장소의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는 이를 입법화 하여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각 지방 정부는 지방 현지의 실정에 맞는 금연 정책을 도입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중국 전역에서 담배 없는 당정 기관, 병원, 학교 등을 세워 정부의 금연 정책에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공공장소의 금연의 입법화 추진은 사실상 생각보다 쉽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들은 중국 누리꾼들은 모두 찬성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담배 생산 자체를 금지하자”, “앞으로 흡연자들을 경멸하면 된다”, “전자담배도 금지해야한다”며 정부의 반응에 적극 찬성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담배와 함께 금주도 입볍화 해야한다”고 반응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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