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기록적인 폭우로 사흘 만에 일년 동안 내릴 비가 내린 정저우(郑州)시에서 혼란을 틈타 평소 숙박비의 5배나 가격을 올려 시민들의 제보가 잇다르고 있습니다. 22일 대상신문(大象新闻)에 따르면 시장관리감독국의 조사결과, 한 호텔이 폭우가 내린 밤 숙박비를 2888위안까지 올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20일 정저우시가 폭우로 아수라장이 되었을 때 정저우 기차역 근처 시안호텔 고속철역점(希岸酒店高铁站店)은 숙박비를 1500元，1688元，2888元으로 기습 인상했습니다. 평소 숙박비 보다 3~5배 높은 가격입니다. 시장관리감독국은 이 업체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가격법’을 적용해 50만 위안, 약 9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저우시 전체 숙박 업계에 현재 자연재해에 대해 모두 사회적인 책임 의식을 갖고 시장 가격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7월 25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으로 이 가운데 본토 확진자는 40명, 해외 유입자는 36명입니다. 본토 확진 40명은 각각 장쑤 39명, 랴오닝 1명이고, 해외 유입자 36명은 윈난 18명, 광동 8명, 푸젠 5명, 네이멍구 2명, 허난 2명, 베이징 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고, 신규 의심환자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장쑤성 난징시 위생당국은 25일까지 난징공항을 중심으로 65명의 확진자가 생겨 5개 성 60개 도시로 번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난징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가 델타 변이로 중국제 백신으로는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25일까지 중국 전역의 현재 확진자는 741명(중증 환자 17명 포함), 누적 완치자는 8만7228명, 누적 사망자는 4636명, 누적 확진자는 9만2605명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6일 새벽 6시 폭우 오렌지색 경보와 태풍 오렌지색 경보를 지속 발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6호 태풍 '인파(IN-FA, 烟花)'는 25일 12시30분경 저장성 저우산(舟山)에 상륙, 저장, 상하이, 장쑤, 안후이 등지에 대규모 강풍과 폭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인파의 영향으로 25일 오전 8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상하이, 저장성, 안후이성, 장쑤성 등 중국 동부 연안 지역에 250∼400㎜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25일 밤10시까지 상하이 주민 36만2000명이 대피, 긴급 순찰 인력 20만 명이 투입했습니다. 상하이시는 지하철 6개 노선(3, 5, 16, 17호선, 浦江线、자기부상열차)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9개 노선은 일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장거리 고속버스 438개 노선이 취소, 고속철 일부 노선도 운항이 중단됩니다. 푸동공항 및 홍차오 공항은 26일 모든 항공편이 운항을 중단했지만,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중국 당국이 사교육 기관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중공중앙판공청(中共中央办公厅)과 국무원판공청(国务院办公厅)은 '의무교육 단계 학생의 학업 부담과 사교육 기관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고 신화사(新华社)는 24일 전했습니다. '의견'은 기존 학과 수업을 가르치는 사교육 기관을 ‘비영리기구’로 등록하도록 규정해 사교육 기관은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집니다. 또한 국가법정 공휴일, 휴일 및 방학 기간에 학과 수업을 가르치는 사교육 기관을 조직할수도 없는데, 이는 사교육이 공교육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증시 상장한 사교육 기관은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아니면 학과 수업 교습 내용을 배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규제 조치가 발표되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사교육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폭락했습니다. 신동방(新东方)은 62%, 가오투(高途)는 58%, 하오웨이라이(好未来)는 56%씩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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