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가지도 못하는 학생들, 익숙한 홍췐루에서만 시간 보내기에는 너무 지루해진 그들을 위한 상하이 1일 투어를 준비해 보았다. 와이탄 쪽으로 친한 친구와 함께 떠나는 1일 배낭여행이다. 이번 짧은 여행을 다니면서 상하이에 있는 모든 교통시설을 한번씩 이용해 보는 재미도 느껴보자.
와이탄(外滩) 황푸강변
아침 8시 30분 기상, 친구와 9시에 버스 정류장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71번 버스를 타면 와이탄에 도착한다. 와이탄 황푸강변을 거닐며 건너편 동방명주를 바라본다. 사진도 찍고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아둔다. 역사건축물들이 많이 와이탄 건물들을 쭉 보고 지나가는 것도 좋다.
•71번 버스 2元
상하이라오라오(上海姥姥)
12시쯤 이제 슬슬 밥 먹으러 갈 시간! 상하이 시내에 왔으니 상하이 음식을 먹어볼 차례이다. 푸저우루에 위치한 상하이 음식 전문식당인 상하이라오라오(上海姥姥)는 맛도 매우 괜찮고 서비스도 만족스럽다.
•黄浦区福州路70号
•90元/인
모네&인상파전(莫奈&印象派大师展)
1시 30분경 ‘모네 인상파전’을 열고 있는 미술관에 간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미술 작품들이 상하이에 오지 못했는데 올해 들어 상하이 상황도 좋아지면서 점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모네 인상파전은 모네 이외에 마네, 드가, 르누아르 등의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미술관에서 사진도 찍게 할 수 있으니 DSR 카메라를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시기간: 8월 1일까지(10:00~18:00)
•黄浦区中山东一路1号(上海久事国际艺术中心)
•어른 188元/어린이 학생 158元
빈장다다오(滨江大道)
미술관에서 뜻밖에도 많은 시간을 소요할 것을 예상하면 벌써 4시이다. 황푸강을 가로 지르는 배를 타고 건너면 빈장다다오(滨江大道)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코스가 나온다. 코스 주변에는 공공 자전거가 있고 알리페이를 사용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름 오후에 오래 자전거를 타는 건 무리일 수 있다. 카페에 들어가 숨도 돌리고 목도 축이면서 쉴 수 있다.
•黄浦江船金陵东码头
•2元/인
‘POP’ 레스토랑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다. 저녁은 뷰 맛집으로 골라본다. 다시 황푸강을 건너 푸시로 돌아온다. ‘POP餐厅’은 음식도 맛있지만 와이탄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7시쯤 앉으면 노을이 지고 건물들이 하나 둘씩 불빛으로 빛난다. 예쁜 사진도 찍으면서 하루 종일 가장 재미있었던 일들을 나눠보며 친구와 1일 투어의 마지막 시간을 가져본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난징동루 역으로 걸어와 지하철(10호선, 2호선)을 타보는 것도 좋다.
•黄浦区中山东一路3号外滩三号7楼
•평균 394元/인
주니어저널 김연우 기자(SUIS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