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인터뷰] 진정수 신한은행 우중루 지점장

[2021-08-11, 11:11:42] 상하이저널
진정수 신한은행 우중루 지점장
진정수 신한은행 우중루 지점장
[어린이저널]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은행

평소 금융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가까운 한국계 은행에서 근무하는 은행원을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됐다. 보통 은행원은 출금, 입금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엄청난 직업이었다. 은행 근무 경력이 18년 되는 신한은행 진정수 지점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왜 금융분야에서 일하고 싶었나요?

2003년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바로 은행에 들어갔으니 은행에 근무한 지 햇수로 18년 됐습니다. 성인이 된 내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찾아본 것이 월급이 많은 은행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회를 움직이는 메커니즘 중 하나인 금융에 전문가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습니다. 

은행원의 어떤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색다른 사람들과 색다른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서 매일 다른 일을 해야 하니 지루하진 않는 것이 은행원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계속 한 자리에서 매 시간 앉아있지 않고 출장을 가 누가 출금을 했고, 입금을 했는지 매번 알아봐야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반면, 은행원이라는 일은 어차피 돈에 대한 일을 하기 때문에 돈 때문에 치사한 일, 우울한 일, 화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예전에 어떤 손님이 크게 다쳐서 전 재산을 병원비에 쏟았어요. 그리고 나서 대출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전재산을 병원비에 다 쓰고 대출을 한 다음에 돈을 갚을 능력이 돼 보이지 않아서 대출을 해주지 못했어요. 그때 일을 생각하면 돈 때문에 가장 우울했던 일로 기억됩니다.

만약 자녀분들이 은행원이 되고 싶다면 추천해드릴 건가요? 

금융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일은 보람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 자녀들에게 은행원이라는 직업 자체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원은 누군가를 서포트하는 일이므로 제 자녀들한테는 서포트하는 일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의 주인공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어린이저널 진은교 기자(SAS 6)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4.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4.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10.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