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가 상반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7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4만6000대로 전월 대비 5.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02.9% 증가했다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은 11일 전했다. 1월~7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133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7.4%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신에너지 자동차가 자동차 수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1월~7월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늘어나 같은 기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수출 증가율의 0.6%P를 증가시켰다.
증시를 살펴보면, 신에너지 자동차 지수는 최근 한 달간 5.89% 상승해 상하이선전 300지수(-0.52%)를 크게 능가했다. 텐츠차이랴오(天赐材料), 장링치처(江铃汽车), 솽환촨동(双环传动), 타푸지퇀(拓普集团), 솽린구펀(双林股份), 비야디(比亚迪)의 누적 상승폭은 10%를 넘어섰다.
핑안증권(平安证券)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세계 시장 보급이 확대되면서 업계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허증권(银河证券)은 "기대 이상의 생산 및 판매의 확대와 정책 호재의 영향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리튬베터리산업 체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리튬염의 가격도 3분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신에너지 자동차의 전망이 밝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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