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세가 주춤해지고 상하이의 모든 지역이 ‘저위험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관광업계가 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17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상하이 문화관광국에서 8월 17일 0시를 기점으로 시내 전 지역이 저위험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내 모든 여행사, 온라인 여행사들은 타지역 단체관광 서비스를 재개하고 항공권+호텔 패키지 서비스도 다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여행사에서는 ‘사전예약+자유환불’이라는 전용 티켓을 마련해 고객은 여행 7일 전이면 언제든 환불,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소식이 발표되자 동청여행(同城旅行) 사이트에서 상하이 관련 관광상품에 대한 관심이 지난주보다 78% 증가했다. 8월 17일 오후까지 상하이 관광지, 호텔, 기차표, 버스표 관련 검색어가 이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본토 확산세에 대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상하이에서 타 지역 저위험 지역으로의 여행만 가능한 상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상하이 외에도 여행 시장이 회복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7월 16일부터 후베이 지역은 18개 A급 관광지가 다시 문을 열면서 총 105개의 관광지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후난 마오저둥 기념관, 봉황고성 등 주요 관광지는 8월 16일부터 다시 개방되고 창사 세계의 창은 18일부터 개방하는 등 국내 관광 시장이 다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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