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국 전역에서 휴대폰 어플을 통한 '전자 운전면허증'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18일 공안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월부터 톈진(天津), 청두(成都), 쑤저우(苏州)의 3개 지역에서 전자 운전면허증을 시범 도입하면서 이미 195만 명이 전자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를 확대 시행해 내년에는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신화사(新华社)는 18일 전했다.
전자 운전면허증은 통일성, 실시간성, 안전성의 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어 운전자가 휴대하고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공안부는 전했다. 또한 운전자들은 '지아오관(交管)12123' 어플에서 개인 계정에 로그인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자 운전면허증은 전국적으로 동일하며, 종이로 된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전자 운전면허증은 전국 공안교통관리 전자면허증 시스템을 통해 생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 실시간 조사, 실시가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서명 위조 방지 기술을 이용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공안부는 기존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정보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전자 운전면허증을 확대해 내년에는 전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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