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한 생명공학 기업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1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上海市科委)의 지원 하에 상하이 스루디(思路迪)생물의학과기유한회사가 연구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A형/B형 독감 바이러스 동시 진단 키트(LAMP PCR방식)’가 16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형태는 무증상자, 경증, 보통형, 중증, 위중 등 모든 형태를 진단할 수 있다. 기존에 독감과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은 발열, 인후통, 근육통, 마른 감기, 무기력 등으로 두 질병 사이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별도로 병인학(病原学)적인 판별을 통해 진단해왔다.
이 동시 진단 키트를 통해 앞으로 임상 의사들은 환자의 발병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료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리할 수 있어 집단 전파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3개 부위(ORF1ab/N/E GENE) 모두 검사할 수 있어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에서는 가장 검사 범위가 넓은 제품이다. 델타 변이를 포함해 WHO가 분류한 ‘우려 변이(VOC)’도 분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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