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육, HMR죽 등 신규 한국산 수출유망품목 활용 코스요리
“식물성 대체육, HMR죽 같이 한국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수출유망품목을 한꺼번에 보고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식물성 대체육은 건강과 비건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와 잘 맞는 품목이라 관심이 많아요.”
상하이aT에서 지난 20일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바이어 초청 신규수출유망품목 런칭쇼 ‘미래클 런치’에 참가한 수입식품 전문 고급 유통매장 시티슈퍼(City’super) 담당자 조(Zoe)는 이번 행사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aT 상하이지사는 지난 20일 12시 ‘미래클 런치’ 행사를 개최했다. 상하이한국문화원 소속 정민경 셰프의 요리 시연과 함께 5단계 미래클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동시에 aT의 제품설명을 진행했다.
‘미래클 런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가 추진하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다. 한국 고유의 특성을 지니면서 농가소득과 직결되고 대량 수출 잠재력이 높으나 영세하거나 경험부족으로 수출로 이어지지 않았던 신규품목을 발굴 육성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aT상하이지사는 이날 미래클 품목으로 선정된 식물성 대체육, 저온압축들기름, 우리곡물라면, HMR죽을 홍보하기 위해 상하이 주요 식품바이어, 유통매장, 외식업체 체인점 대표 등을 초대해 신제품 런칭쇼인 ‘미래클 런치’를 진행했다.
상하이에서 올해 처음 진행된 ‘미래클 런치’는 대중국 신규 검역타결품목인 한국 파프리카를 착즙해 내린 한국 파프리카 주스를 웰컴 드링크로 시작해 연이어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활용한 여름철 전통 야채 잡채인 월과채와 여름 만두 규아상을 선보였다. 거기에 더해 우리곡물라면을 활용한 초계면과 HMR죽을 응용해 만든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까지 한국의 문화와 스토리를 함께 담아낸 정성스런 음식들과 덧붙여진 설명은 중국 바이어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참석한 한국식품 바이어들은 “제품 전시와 간편 시식을 통해 진행된 마켓테스트의 형식에서 벗어나, 전문 요리사를 초빙해 미래클 품목을 활용한 특별 코스요리를 구성한 ‘재미있는 체험’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 단순 신규 수출유망품목 홍보를 넘어 한국식품 팬덤을 형성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aT 성시찬 상하이지사장은 “중국인들의 건강과 비건 등에 대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하고 신선한 K-Food를 선보이며 중국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는 수출마케팅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수미 기자
성시찬 aT 상하이지사장
상하이한국문화원 소속 정민경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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