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사 “상생 협력의 힘으로 새로운 꿈을 향해”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5일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에서 개최됐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 독립운동가 후손 9명을 초청했다. 또 이준용 상해한국상회장, 김승호 상하이총영사, 정희천 화동연합회장, 이동한 민주평통회장, 배제진 흥사단 상하이지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준용 회장 인사말, 김승호 총영사 기념사, 문재인 대통령 축사 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에게는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강인한 '상생과 협력의 힘'이 있다. 식민지배의 굴욕과 차별, 폭력과 착취를 겪고서도 우리 선조들은 해방 공간에서 일본인들에 대한 복수 대신 포용을 선택했다. 우리는 언제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위기 앞에서는 더욱 뭉쳤다. 서로에게 힘이 되며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다”라며 “상생 협력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JJ앙상블(함정준 단장 외 2인)의 기념공연, 히어로역사연구회 김은미 박사 독립운동 강연, 영화 ‘말모이’ 상영 등이 있었다. 기념식 앞서 히어로 역사연구회 이명필 대표는 ‘독립운동 발자취’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