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하이시에서 2명의 본토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1일에는 이들의 밀접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5명은 모두 푸동공항의 경외(境外) 화물기 작업 공간에서 근무했으며,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돌파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 5명은 모두 상하이시 공공위생 임상센터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병세는 안정적이라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전했다.
먼저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A, B는 최근 2주내 국내외를 여행한 이력이 없으며, 국내 기타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하이시 질병통제본부는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 중이다.
이어서 21일에는 A와 B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격리 관찰 대상 조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A~E의 5명에 대한 상세 정보는 다음과 같다.
확진자 A: 푸동공항 경외 화물기를 서비스하는 외항 기계 엔지니어, 남성, 44세, 에티오피아 국적. 거주지는 푸동신구(浦东新区) 촨사신전(川沙新镇) 촨환난루(川环南路) 1049농(弄) 제롱화위안단지(界龙花苑小区), 백신 접종 완료자
확진자 B: 푸동공항 경외 화물기 근로자, 남성, 45세, 거주지는 공항 집중 관리지점인 진장즈싱(锦江之星) 동하이전점(东海镇店), 백신 접종 완료자
확진자 C: 푸동공항 경외(境外) 화물기 작업자, 남, 45세, 거주지는 푸동신구(浦东新区) 옌차오공루(盐朝公路) 798호 진장즈싱(锦江之星), 8월 20일 확인된 확진자B의 동료, 백신 접종 완료자
확진자 D: 푸동공항 경외 화물기 작업자, 남, 45세, 거주지는 푸동신구(浦东新区) 주차오전(祝桥镇) 첸후이루(千汇路) 280농(弄) 첸후이위안(千汇苑) 일촌단지(一村小区), 8월 20일 확인된 확진자B의 동료, 백신 접종 완료자
확진자 E: 푸동공항 경외 화물기 작업자, 남, 45세, 거주지는 푸동신구(浦东新区) 추차오전(祝桥镇) 첸후이루(千汇路) 1000농(弄) 주허위안베이구(祝和苑北区), 확진자D의 밀접 접촉자. 백신 접종 완료자
관할 당국은 즉각 상기 확진자들의 거주지 및 관련 장소, 인원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오전 10시까지 푸동지역에서는 밀접접촉자 120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집중 격리를 실시 중이다. 이중 앞서 언급한 확진자 C~E를 제외한 11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하이시의 누적 밀접 접촉자 총 729명의 조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고, 현재 집중 격리 중이다. 상하이시의 전수 조사 대상자는 총 7만4879명으로 이중 4639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송장구 중심병원 간호사(여, 25)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 상하이시의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중도 위험지역은 기존 송장구 외에 다음 4곳이 추가 되었다.
* 浦东新区川沙新镇川环南路1049弄界龙花苑小区
* 浦东新区盐朝公路798号锦江之星(东海镇店)
* 浦东新区祝桥镇千汇路280弄千汇苑一村小区
* 浦东新区祝桥镇千汇路1000弄祝和苑北区
한편 이번 사태의 진원지가 된 푸동공항에 대해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 왕샤오지에(王晓杰) 교통위원회 부주임은 "푸동공항의 여객기는 정상 운행될 것이고, 시민들의 이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동공항의 여객기와 화물기는 엄격히 분리되어 있고, 경외 노선과 국내 노선은 엄격한 분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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