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4시 기준 중국의 국내 기름값이 연내 3번째 인하될 전망이다.
다수의 기관들은 23일 24시부터 휘발유는 톤당 230위안, 디젤유는 톤당 245위안이 인하될 것으로 예측했다. 곧 92호 휘발유 및 95호 휘발유는 각각 0.20위안, 0.21위안이 인하되고, 0호 디젤유는 0.21위안 인하될 전망이라고 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은 전했다.
올해들어 중국의 정제유 소매가격은 이미 15번 가격 조정을 했으며, 이 가운데 10번은 인상, 2번은 인하, 3번은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내 휘발유, 디젤유의 소매가의 누적 인상가는 각각 1375위안, 1325위안을 기록했다.
8월 둘째 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로 인해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감이 높아졌고, 국제유가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배럴당 원유 평균가 변화율은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23일 24시 국내 정제유 가격 조정시 톤당 230위안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이번 유가 조정이 이루어지면, 일반 가정용 자동차(연료탱크 50L 기준)의 경우 92호 가솔린을 꽉 채울 시 9~10위안이 절약된다.
다음 유가 조정 시기는 9월 6일이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확대로 올 여름 주요 석유 소비국의 석유 수요는 전망치를 밑돌았다. 9월 1일 열릴 차기 각료회의에서 OPEC플러스(+)는 생산 중단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OPEC+는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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