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노출됐거나, 개인의 방역 예방 소홀에 의한 감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하이 정부의 공식 웨이신 계정인 상해발포(上海发布)는 23일 상하이시 코로나19 방역통제실이 지난 20일과 21일에 푸동공항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이들 5명의 확진자는 모두 발병 전 14일간 본토 확진자, 무증상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와의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중,고 위험 지역을 방문한 적도 없고, 콜드체인 물류에 노출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상하이시 질병통제본부는 국가질병센터의 확인을 거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모두 '델타 바이러스'로 확인됐으며, 최근 중국 기타 지역 확진자의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가 및 상하이시 전문가들은 "이들 5명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환경에 노출되었거나, 개인의 방역 예방 소홀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종합 판단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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