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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음악 속 숨겨진 보물 ‘베이스 기타’

[2021-09-24, 22:21:12] 상하이저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애청자라면 극 중 캐릭터, 채송화가 연주하는 베이스 기타를 보았을 것이다. 현대의 4현 베이스 기타는 대중 가요의 가장 기본적인 음을 깔아주는 역할과 박자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근대의 사용 되는 베이스는 미국의 베이시스트 제임스 제이머슨이 바이올린 가족의 콘트라 베이스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베이스 기타는 일렉트릭 기타와 매우 흡사한 외형을 지녔다. 하지만 6현의 일렉트릭 기타와는 달리 일반 일렉트릭 베이스는 콘트라 베이스와 동일한 4현이다.

 

베이스 기타의 연주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현대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연주 방법은 검지와 중지를 번갈아 가며 현을 튕기는 방식으로 연주한다. 이는 빠른 음들을 오차 없이 박자에 맞춰 연주하기 위한 방법이다. 언뜻 보면 베이스 기타의 생김새 때문인지 일렉트릭 기타와 연주 방법 마저 동일 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의 음들이 다른 이유가 가장 큰지라 연주 방법을 다르게 할 수 밖에 없다.

 

코드를 연주하기 보다는 연주 곡의 포인트 음들을 하나씩 연주하는 일렉트릭 기타와 연주 스타일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콘트라 베이스와도 어찌 보면 연주법이 비슷하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활을 사용하고 기타용 프렛이 없는 콘트라 베이스의 연주 난이도가 훨씬 더 높다. 특히나 재즈 연주에 많이 사용되는 콘트라 베이스는 일정한 소리를 내기 위해서 손에 일정한 힘을 주고 활을 사용하는 법까지 익혀야 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음을 내기 위해서 현 위의 어느 위치에서 어느 음이 연주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일렉트릭 베이스가 가장 돋아나는 연주곡은 재즈곡이다. 현대 가요의 일렉트릭 베이스는 많은 다른 악기들에 소리가 묻혀 선명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재즈 곡들에서는 비교적 베이스의 반복되는 연주 구간들이 선명히 들리는 수준이다. 또한 1980년대의 가요에서도 현대 가요에 비해 더 선명히 들리는 편이다. 특히나 미국의 밴드 오아시스(Oasis) 와 이글스(Eagles)의 곡들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이는 악기이다.

 

락 밴드의 악기를 한 번쯤은 배워 볼 계획이 있다면 당연히 베이스 기타를 추천한다. 다른 악기들에 비해 비교적 쉬운 난이도를 갖고 있는 악기이다. 대부분의 대중 가요들의 반복되는 패턴에 의해서 베이스 기타도 하나의 코드의 가장 기본적인 음들의 구간을 반복해서 연주한다. 솔로가 많은 일렉트릭 기타의 빠른 연주에 비해 안정적이고 천천히 연주할 수 있는 베이스 기타의 소리가 빠진다면 정말 섭섭할 것이다. 한 밴드에는 베이스 기타가 중요한 이유다.

 

학생기자 원세윤(SA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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