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유명학군 집값 8만위안 하락... 중고주택 하락국면 진입

[2021-09-28, 11:13:52]
최근 상하이의 한 유명 학군 지역(学区房)의 집값이 8만 위안(한화 1463만원)이나 하락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방천하(房天下)는 28일 상하이의 부동산 통제 정책 이후 중고주택 거래량과 거래가격이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품은 주로 시내 유명 학군(学区房)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푸동신구(浦东新区) 루자주이(陆家嘴)가 대표적이다. 최고 제시가가 평당 21만 위안에 달했던 푸동 루자주이의 한 유명 학군지역의 최근 제시가격은 평당 12만~13만 위안으로 감소해 평당 8만 위안이 하락했다. 100평방미터의 집이면 총가 800만 위안이나 하락한 셈이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실거래가는 제시가격보다 높다"고 전했다.

일부 부동산거래 플랫폼을 살펴보면 다수의 인기 지역의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가령 상하이의 한 유명 학군 지역은 연초보다 평당 4만 위안이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전 상하이 중환(中环) 모 지역의 집값은 평당 5만 위안이었으나, 두달 뒤인 올해 1월에는 이 지역의 집값이 평당 6만8000위안이었다가 지금은 6만5000위안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중고주택의 하락폭이 기존 상승폭보다 작은 것이 보편적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상하이 중고주택의 하락폭이 충분치 않다"고 전했다.

사실상 상하이의 중고주택은 선전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그렇게 크지 않다. 가령 선전의 한 유명 학군의 중고주택 가격은 과거 평당 32만2700위안에서 최저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압류된 주택의 경매가는 평당 10만 위안까지 떨어져 100평방미터의 주택의 경우 총가 2000만 위안(한화 36억5800만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상하이의 중고주택 가격은 이미 하락 국면에 접어들어 2020년 초 수준으로 차츰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8월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1만7000건으로 전월대비 24% 감소한 6000건이 줄었다. 평균 거래가는 5만3000위안으로 전월대비 7% 감소했다. 아직은 지난해 초의 평당 4만6000위안 수준으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가격 하락 국면에 이미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SHAMP 10월 추천도서 hot 2021.10.01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증광현문김..
  • 한국 우수 소비재, K-Lifestyle로 중국 사.. hot 2021.09.28
    KOTRA, 9월 27~28일 베이징, 상하이서 ‘K-Lifestyle in China’ 전시 상담회 개최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앞두고 중국 시장서 한국 소비..
  • 中 본토 신규 확진 13명…전국 위험지역 50곳 hot 2021.09.28
    지난 27일 중국 본토에서 1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7일 0~24시 전국 31개 성(..
  • 中 외교부 "더는 꽃을 보내지 말라"... 멍완저우.. hot 2021.09.28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49) 부회장의 석방을 환호하는 중국 젊은이들이 연일 중국 외교부에 꽃을 헌화하며 열광하고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더는..
  • 上海 대규모로 전력 제한? “정상적인 전력 테스트” hot 2021.09.28
    上海 대규모로 전력 제한한다? “정상적인 전력 테스트” 최근 중국 전역이 전력난으로 인해 산업용 전기는 물론 가정용 전기까지 제한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온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4.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4.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10.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