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대만학교와 상해한국학교와의 교류전이 열렸다. 하계 방학 전부터 양교 학생회가 여러 번의 협의를 거쳐 배드민턴, 농구, 축구의 3 종목의 경기를 결정하고, 일정을 조율하며 선수단을 구성하고 연습하며 준비했다. 드디어, 상해한국학교와 대만학교 사이의 문이 열리고 상해한국학교의 학생은 대만학교로, 대만학교 학생은 상해한국학교로 이동하면서 교류를 시작했다.
이번 교류전은 2019년 1회 교류전 이후 작년 코로나 상황으로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두 학교 학생들 모두 기대와 반가움으로 서로를 환영하였다. 축구는 상해한국학교에서, 배드민턴과 농구는 대만학교에서 진행됐다.
어느덧 양교의 연래 행사로 자리매김 한 스포츠 교류전의 개막식은 상해한국학교 축구장에서 상해한국학교 사물놀이팀의 개막 공연과 대만학교 교장선생님과 상해한국학교 교감선생님의 개막 선언으로 거행됐다. 개막식 후 대만학교 교장 선생님의 시축으로 축구 경기가 시작됐고, 동시에 대만학교에서는 배드민턴 경기가 시작됐다. 서늘해진 가을의 저녁 공기 속에서 양교의 선수들은 모두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나갔고, 서로 얽히며 부딪치며, 경기에 빠져 교감하고 있었다.
축구 경기가 끝난 후 모두 대만학교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농구경기를 진행했다. 선수들의 흥미진진하고 수준 높은 경기와 양교 학생들의 응원과 함성 소리로 스포츠 교류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러한 스포츠 경기와 더불어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만학교와 상해한국학교의 학생들이 짬을 내어 연습하여 공연한 댄스 공연이었다. 대만학교 댄스팀과 상해한국학교 댄스팀은 마치 서로 경쟁하듯이 우열을 겨루며 공연을 펼쳤다. 많은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체육관을 활력과 열정으로 채웠다.
오후 4시에 시작한 교류전은 저녁 7시가 되어야 막을 내렸다. 약 3시간에 걸친 치열한 경기 끝에 축구 2 대 0, 농구 62 대 26으로, 배드민턴은 모든 경기에서 상해한국학교 팀이 세 종목 모두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스포츠 교류는 승패와 상관없이 양교의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계획하고 진행한 학생 중심 활동으로, 양교의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됐다.
(자료: 상해한국학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