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여성기업인 등 100여 명 초청
경남 투자유치 환경, 우수농수산식품, 주요 관광지 등 소개하는 1일 체험행사 실시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국경절 선물로 경남도 우수농산품 1100만 원 상당 구매
경상남도 상해사무소는 29일(수) 오후 2시 상해시 창닝구 소재 래디슨 컬렉션호텔에서 중국조선족여성기업인 등 100여 명을 초대하여 경상남도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강화를 위한 ‘경상남도 홍보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이하 협회) 소속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경남의 투자유치 환경 및 주요 관광지 소개, 우수농수산식품 시식 및 경남 미식체험 등 중국인들에게 아직 생소한 경상남도를 하루 동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행사 참여 기업들의 기업 홍보 물품이나 직원 선물 구매 등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였다.
행사는 식전 교류행사, 본행사, 만찬 순으로 진행했으며, 식전 교류행사에서는 경상남도 상해사무소와 협회 우호교류 업무협약(MOU) 체결, 경상남도 소개, 최근 한중 경제 동향 및 조선족 여성 기업인 성공사례 발표의 시간 등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경남 관광 및 투자유치 홍보 동영상 상영, 화동조선족 주말학교 후원금품 전달, K-POP 공연과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담그기 체험을 진행했다. 만찬에는 직접 담근 김치와 수육, 충무김밥, 잡채, 막걸리 등 경남 미식을 포함한 한식을 소개하고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선족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민족전통문화를 가르치는 화동조선족 주말학교가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경상남도 상해사무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하이지사, 협회 소속 여성기업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35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기부하는 기증식으로 행사는 더욱 풍성하고 뜻깊게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상하이총영사관 김승호 총영사를 비롯하여 넥센타이어, 대상(종가집), 락앤락, 빙그레, 풀무원, 클리오, 연세무역 등 주 상하이에 법인을 두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행사 후원 및 참여로 기업인 간 비즈니스 교류의 시간도 가져 한중 기업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협회 이송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갈 수 없어 많이 섭섭했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고, 조속한 시일 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양국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가족과 함께 경남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 개회사로 행사에 참여한 경상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경상남도에 여행 온 마음으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좋은 시간 갖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양국 간 원활한 왕래가 가능해지면 우리도에서도 교류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는 중국 8개 지역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회원수 1,600여 명을 둔 조직으로 경남도의 우수농수산식품 1,100만 원 상당을 구매하여 각 지회에 국경절 선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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