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7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상하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는 초∙중∙고교 학생에게 국경절 연휴 기간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아니면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상하이를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 사전에 학교 및 관계자에게 자진 신고하고 상하이로 돌아온 뒤 48시간 이내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보고서와 동선코드(行程吗, 싱청마), 건강코드(健康码, 젠캉마)를 제출해야 한다.
국경절 연휴 기간 타 지역에서 상하이로 유입된 인원의 격리 조치는 다음과 같다.
• 국내 중∙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반드시 도착 후 12시간 내 거주지 주민위원회 또는 직장(또는 호텔)에 신고해야 한다.
• 국내 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14일 집중 격리와 두 번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 국내 중등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14일 엄격한 지역사회(社区)건강 관찰과 두 번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연휴 기간 상하이 기차역을 이용하는 모든 여행객의 건강코드 검사는 필수로 진행된다. 만약 건강코드가 노란색일 경우, 현장 자원봉사자들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셔취(社区, 지역 커뮤니티)에 통보한다. 건강코드가 붉은색일 경우, 여행객은 즉시 집중 격리장소로 이송되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14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상하이 푸동공항, 홍차오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여행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상하이 두 공항은 국내 도착 여행객 모두를 대상으로 체온 검사와 건강코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강상태 신고 장소가 설치되어 있어 여행객은 자신의 건강 상황에 대해 자진 신고할 수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