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간의 긴 국경절 연휴의 마지막 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핵산 검사를 받는 사람들로 각 검사소가 북적거린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상하이 소재 여러 의료기관에 확인한 결과 학교, 직장으로 복귀 전 핵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모든 검사소가 크게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갑자기 늘어난 검사자 때문에 각 검사소의 운영 시간과 검사 인력이 추가되었다.
7일 오전 9시 상하이 양푸구의 양푸구 중심병원 핵산검사소를 방문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선생님이 등교 전 48시간 이내의 핵산 검사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엄마와 함께 연휴 기간동안 장쑤성을 다녀왔다.
학생 외에도 직장인 역시 출근 전 48시간 이내의 핵산 검사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민들 대부분이 이 같은 조치에 “당연하다”라며 비교적 긍정적으로 검사에 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푸구 중심병원 핵산 검사소는 원래 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고 그것도 하루 300명, 반나절만 운영했다. 그러다가 연휴 끝무렵인 6일부터 검사자가 800명까지 늘어 검사소 운영 시간을 하루 종일로 변경하고 검사 인력을 충원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중의약 대학 부속 위에양 병원(岳阳医院)의 경우 이미 24시간 검사소를 운영 중이며 낮에도 검사 창구를 2개에서 6개로 늘렸다. 유독 검사자들이 많아 10월 6일 하루에만 이 곳에서 약 4000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여러 병원에서는 ‘수이선반(随申办)’, 상하이 ‘젠캉윈(健康云)’ 앱 등에서 가장 가까운 검사소를 검색해 사전 예약,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하는 것이 혼잡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경절 이전에 발표한 국경절 상하이 방역 수칙에 따르면 상하이를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 사전에 학교 및 관계자에게 자진 신고하고 상하이로 돌아온 뒤 48시간 이내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보고서와 동선코드(行程吗, 싱청마), 건강코드(健康码, 젠캉마)를 제출해야 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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