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거나 인기가 많았던 도시∙관광지가 공개되었다.
8일 중국 지도어플인 가오더디투(高德地图)에서 ‘2021 국경절 외출 보고서’,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서 ‘2021년 국경절 연휴 여행 총결산’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고속도로 교통 체증이 작년보다 덜했다. 10월 1일-5일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작년에 비해 37% 감소했고 2019년에 비해서는 6% 정도 늘어났다.
올해 국경절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다름아닌 베이징이었고 2위는 상하이, 3위에 청두가 올랐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인기 관광지 1위는 다름아닌 항저우 시후(西湖)였고 2위는 상하이 와이탄, 3위는 베이징 텐안먼(天安门)이 차지했다.
허난성의 라오쥔산(老君山)의 경우 올해도 역시‘1위안 점심’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 인기가 높아져 4위에 올랐다. 올해로 5년 째 진행하는 이 행사는 현지 특산물로 꾸며진 소박한 점심 1인분을 단돈 1위안에 판매했고 일부러 이 식사를 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올해 국경절 관광지 중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국경절 기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많이 모인 기차역은 광저우, 청두, 항저우 순이었고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은 4위에 올랐다.
한편 국경절 인기 여행지 2위인 상하이의 경우 연휴 기간 동안 765억 8800만 위안의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고 2019년 보다도 12.8% 증가했다.상하이 내에서 연휴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던 탓에 상하이 시의 공원에 549만 9700명의 여행객이 몰렸다. 연휴 중간이었던 10월 4일 하루에만 96만 5200명이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특히 상하이 공칭 삼림공원(共青森林公园)이 이번 연휴에 처음으로 무료로 개방해 공원 방문객이 많았다. 2019년보다 116% 이상 늘어난 30만 명이 공칭공원을 방문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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