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쑤저우 국제의 날, 한국테마활동&한중교향악의 밤'이 쑤저우 문화예술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장쑤성 당위원회 상무위원이자 쑤저우시 당위원회 서기인 쉬쿤린(许昆林) 서기가 참석했다고 현대쾌보(现代快报)는 전했다.
올해는 '한중문화교류의 해'가 시작된 해이자, 쑤저우시와 한국 전주시가 우호관계를 맺은 지 25주년 되는 해다. 또한 내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쑤저우시와 한국의 협력 기반이 공고하고, 경제, 무역, 문화 교류의 오랜 역사를 지녔다.
올해 쑤저우시는 3년 연속 '국제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형태로 쑤저우시와 한국의 다방면 교류 성과를 내보였다.
'도시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 '한중 테마전'의 한국문화예술품 전시장에는 전주도자기, 다기세트, 태극 단선, 전라북도 한지공예품 등 40여 점을 선보였다. 한중전통 공예전에는 20여 개의 전시 부스를 한자리에 모아 경상남도의 등불 만들기 체험, 부산 테마 기념품 증정, 서울과 제주도 등의 풍경을 감상하고, 한국의 전통 간식을 맛보는 체험 등을 즐겼다.
쑤저우와 한국의 경제무역의 긴밀한 합작 관계로 깊은 우호 관계를 형성했으며, 현재 쑤저우시에는 한국 기업 2300여 곳이 모여있다.
<우칭원(吴庆文) 쑤저우시 당 위원회 부서기>
우칭원(吴庆文) 쑤저우시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 대변인은 "최초의 국가 역사 문화 도시이자 유엔 '공예 민속 예술의 도시'인 쑤저우는 2500여 년의 유구한 역사 문화 유산을 지녔다"면서 "한국도 마찬가지로 훌륭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녔고, 특히 전주 곳곳에서 유적지를 볼 수 있고, 전주 한지 역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테마 이벤트를 통해 쑤저우시와 한국의 우호가 더 깊어지고, 양자간 경제, 사회, 문화 발전의 번영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김승호 주상하이 총영사는 "먼저 '숭문예지(崇文睿智)'의 뜻대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개방포용(开放包容)'의 태도로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흡수하며, 경쟁에 대해서는 '쟁선창우(争先创优)'로 상호 경쟁 중 더 크고, 강해져 '화해치원(和谐致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또한 이번 이벤트의 목적과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김승주 전주시장은 영상을 통해 "쑤저우는 깊은 전통 문화를 지닌 동시에 미래의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아름다운 도시"라면서 "쑤저우시와 전주시는 자매 결연을 맺은 지 25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호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두 도시가 더욱 다채로운 교류를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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