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윤 상윤무역 대표/상해한국상회(국인회) 전임 회장 |
|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88명 정부포상
박상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전임 회장이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인 10월 5일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외교부는 지난 5일 정부포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홈페이지에 후보자 명단을 올리며 공개 검증을 거쳐 지난 5일 최종 명단과 훈격을 확정했다. 올해 후보 명단 총 143명(단체 포함) 중 8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박상윤 대표(상윤무역)는 코로나19로 방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난해 초 ‘코로나19비상대책위원회’ 발족해 마스크 등 방역용품 지원에 나섰다. 한중 하늘길이 막혀 이산가족이 된 교민들을 위해 인천-상하이 전세기를 다섯 차례 추진하는 등 상하이 복귀 교민을 도왔다. 또한 홍췐루 상가 임대료 협상에 나서 교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극복에 함께 했다.상하이시, 민항구, 홍차오전 정부 등에 방역용품을 기부하는 등 중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한중 우호를 실천했다.
박상윤 대표는 이번 정부 포상에 대해 “상하이 한인 사회에서 오랫동안 남들 알게 모르게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과분한 표창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또한 저와 함께 봉사하시느라 수고하셨던 분들의 얼굴이 떠올려 본다. 그분들 신세를 많이 졌다. 코로나 19로 특수한 상황에서 모두 함께 수고했는데 제가 대표로 상을 받게 되어 그분들께 미안하기도 하다.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온 상하이 한인 사회 전체에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가 모두를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 생각해 상하이의 한인 동포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중국지역 정부포상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에 이내건 홍콩한인회 자문위원 ▲국민훈장 석류장에 문성민 다롄한국인(상)회 자문위원장이 수훈했으며 ▲대통령표창에 박상윤 대표를 비롯 문계준 중국 동관한국인회 회장, 박상제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장, 임훈기 중국한국인회 운영위원, 북경 애심여성네트워크 등이 수상했다. 또 ▲국무총리표창에 변호식 하문한인한상회 회장, 최성백 시안한인학교 교장, 홍콩한인여성회가 수상했다.
한편,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효고 상임고문이 수훈했다. 우리 정부는 그가 모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했고 한일간 친선 및 우호협력 증진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