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 심준석
상하이저널의 스무 두 돌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2019년 1월말에 상하이에 부임한 후 벌써 세 번째로 상하이저널 창간 축사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했던 한 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일상이 된 코로나 체제에 적응하며 활동의 지평을 바꾸려는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과 한 시간 남짓한 비행시간을 두고 2년여를 가족과 단절되어 생활하며 지낸 2년 간의 상하이 생활이 50대 인생에서 어떠한 의미를 부여할지 솔직히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상하이저널은 그 모든 순간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며 나중에 잃어버릴지도 모를 우리들의 시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중한 추억을 고이 간직해 되돌려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번 임기 중 마지막 축사라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길재 선생의 시조가 생각이 납니다, ‘상하이저널은 의구(依舊)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후에 상하이저널 창간 72주년 기념 축사를 미리 써보면서 드는 생각을 해봅니다. 상하이저널이 50년, 100년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상하이저널이 상하이의 정론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상하이저널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 심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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