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255명의 감염자가 보고된 헤이롱장성이 최초 감염원 색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9일 간간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헤이롱장성 헤이허(黑河)시 코로나19 방역지휘부는 8일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원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면 10만 위안(1800만원)의 포상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통지는 밀입국, 밀수, 불법 수렵, 월선 조업 등 범죄 단서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 10월 1일 이후 수입 상품 온라인 구매 대행 인원(특히 냉동식품 관련)은 즉시 해당 상품 및 포장을 대상으로 소독을 진행하고 시 질병통제센터에 보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 물건, 지역 등 의심되는 감염 단서가 발견될 시 즉시 질병예방통제지휘부 역학조사팀에 보고하고 관련 물품, 식품, 포장 등을 자진 제출하라고 강조했다.
방역지휘부는 “역학조사는 많은 대중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의 감염원과 전파 고리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