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황푸구(黄浦区)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코로나19 위험 인원이 발생해 봉쇄 조치됐다. 해당 인원의 거주지인 푸동신구의 주택 단지 역시 폐쇄됐다.
25일 극목신문(极目新闻)은 이날 현지 SNS를 통해 ‘상하이시 황푸구 질병예방통제센터 긴급 통지’가 빠르게 확산됐다고 전했다.
통지 내용은 “상하이시 도시총부빌딩(都市总部大楼)에 한 위험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상하이시 관련 방역 조치에 따라 △7층 근무자(최근 사무실 방문 여부 무관)는 전원 외출을 삼가고 자택에 머물면서 전문 인력의 정보 확인 및 집중 격리 관리 조치를 기다리도록 한다”였다.
같은 시각 상하이 푸동신구 샹메이화원(香梅花园) 1기와 샹장위안(香樟苑) 주택단지가 봉쇄됐다는 현지 주민의 영상 및 사진 제보가 SNS에 올라왔다. 영상 속 주택단지 입구는 경계선이 쳐 있었고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눈에 띄었다. 주택단지 거주자 및 빌딩 근무자가 현재 전 인원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피스 빌딩 내 위험인원은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laxo Smith Kline) 직원으로 사무실이 황푸구 도시총부빌딩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빌딩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빌딩은 폐쇄 상태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정부 공식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국가 및 상하이시 관련 방역 조치에 따라 관련 인원 및 환경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상하이시, 황푸구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와 관련해 “상하이시 정부 공식 계정 ‘상하이발포’에 관련 정보를 발표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