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7월 15일부터 같은 해 10월 15일까지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초중고등학생 2만 3223명, 학부모 1만 6065명, 교직원 2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지난 연도와 비교했을 때 고등학생 희망직업 순위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변화는 2019년에는 3위였던 간호사가 2020년에는 2위로 상승했다는 점과, 10위 안에 들지도 않았던 생명, 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직업이 3위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의사도 마찬가지로 5위로,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인지 보건 의료분야에 관한 직업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쭉 상위권을 유지했다는 것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희망 직업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인기가 계속 있었던 ‘간호사’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교 관련 계열로 입학한 후, 국가고시를 보고 총점 60%의 점수를 받아 합격 후, 간호 면허를 받아야 한다.
간호학과를 희망한다면 대학을 선정할 때 가장 우선시가 돼야하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흔히들 얘기하는 간호학과 순위는 자대 병원의 순위에 따라 결정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자대 병원이 있는 대학교에 경우에는 실습을 하기에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이후 병원에 취업할 때도 비교적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대 병원이 있는 병원의 경우, 간호학과의 순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대 병원이 없고, 지방에서 간호학과를 다닌 사람들도 학점이 좋다면, 충분히 BIG 5 병원에 취직할 수 있으니 간호학과를 선택할 때, 절대적으로 간호학과 순위만 보고 대학교를 가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간호사가 되는 과정 중에서 가장 첫 번째 걸음인 한국대학의 간호학과 12년 특례 전형을 살펴보자. (2022학년도 기준,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기)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들을 선발하는 대학교로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원주캠퍼스), 고려대학교, 가톨릭대학교,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그리고 중앙대학교는 서류 100% 전형이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간호학부로 입학하는데 1학년 말 또는 2학년 말에 각 학부학과 전공결정 기준에 따라 전공 결정이 가능하다. 간호학부의 경우, 간호학전공이나 글로벌건강간호학 전공이 있다. 중앙대학교는 모집인원에 2명 이내라고 표기가 돼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1,2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에서는 서류 100%, 2단계에서는 서류 60%와 면접 40%로 평가한다. 면접은 비대면 방식으로 서류 확인 및 인성평가이다.
가톨릭대학교는 필답고사와 면접고사가 있다. 필답고사는 국어와 영어과목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면접고사에서는 한국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와 전공 수학능력 등을 평가하며, 합격과 불합격의 자료로만 활용한다고 한다.
위의 대학교들이 12년 특례 학생들을 선발하는 1~5위로 추정되는 간호학과가 있는 대학교이다. 국내 대학교에서 6위로는 인제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한림대학교, 울산대학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건국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가천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이 있다.
학생기자 박서윤((상해한국학교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