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을 사용할 때면 빠지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모티콘이다. 말 없이 이모티콘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많은 이모티콘이 유행하고 있는 와중에 올 한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이모티콘이 공개되었다.
3일 IT지가(IT之家)에 따르면 Unicode연맹에서 발표한 2021년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이모티콘으로 ‘Tears of Joy’가 뽑혔다. 이 이모티콘은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영어명은 ‘기쁨의 눈물’ 또는 ‘웃겨서 눈물이 난다’라고 풀이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웃픈’ 이모티콘은 전세계 이모티콘 시장에서 약 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하트였다.
이 외에도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웃는 스마일 이모티콘, 엄지 척 이모티콘, 통곡 이모티콘, 두손을 합장하는 이모티콘, 손 뽀뽀 이모티콘, 하트 가득한 얼굴 등이 가장 많이 사용한 이모티콘으로 꼽혔다.
중요한 것은 가장 인기있는 이모티콘이 과거 몇 년전에도 비슷했다는 것이다. 웃픈 얼굴과 하트는 2019년에도 가장 인기있는 이모티콘으로 꼽힌 적이 있었다. 다만 최근에 ‘좋아요’를 누르는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엄지척’ 등의 이모티콘이 새로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조사 결과에 흥미를 가지면서도 “개 얼굴(시바견 얼굴로 만든 이모티콘)은?” “우렌(捂脸,민망함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린 이모티콘)은?” 이라며 중국인이 즐겨 사용하는 이모티콘 부재에 아쉬워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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