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12월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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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디추싱, 반년 만에 뉴욕 상장폐지 후 홍콩 행
중국 최대의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3일 오전 9시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미국 증시 상폐와 홍콩 거래소 상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2011년 설립한 디디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모빌리티(mobile mobility)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15개 국가, 4000여 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연간 액티브 유저는 4억 9300만 명, 연간 활동하는 드라이버는 1500만 명에 달합니다. 하루 평균 주문량은 4100만 건, 연간 플랫폼 거래 규모는 3410억 위안으로 한화로 63조원이 넘습니다. 지난 6월 뉴욕 증시에 상장해 약 44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하지만 상장 사흘 후 중국 당국이 온라인 보안 심사를 이유로 디디추싱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게 되었고, 7월 4일 산하 25개 앱이 “불법 개인정보 수집”을 이유로 아예 앱스토어에서 삭제되었습니다. 때문에 미국의 여러 유명 로펌에서는 “디디추싱이 상장 당시 발표 내용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 투자자들의 권익을 침해했다”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부정적인 소식으로 한때 18달러까지 치솟았던 디디 주가는 현재 7.16달러까지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523억 달러가 증발하며 고전 중입니다.
2. 푸단대, 부정행위 했다며 졸업장 회수…졸업생은 모교 소송
중국 명문대 푸단대학(复旦大学)에서 이미 졸업장과 학위증을 받은 졸업생이 부정행위를 했다며 모든 학위를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사자는 억울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샤오인(小殷)은 9월 학교 측으로부터 “부정행위를 했다”는 통보와 함께 이미 발급된 학위증, 졸업증이 말소되고, 대학원 입학까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확인 결과 6월 컴퓨터 시험을 치른 후 한 학생이 샤오인이 시험 시간 중 고개를 좌우로 두리번거리며 다른 학생의 컴퓨터 모니터를 봤다는 이유로 학교 측에 부정행위를 고발한 것. 학교 측은 CCTV 검토 뒤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시험 성적을 F로 주고 재시험도 치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샤오인은 6월 시험이 끝난 후 자신의 부정행위가 접수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바로 교수에게 해명했고, 이후 학교 측도 이를 받아들여 정상적으로 졸업증이 발급되었습니다. 하지만 7월 또 한 차례 누군가 신고를 했던 겁니다. 샤오인은 “컴퓨터 시험은 모니터 상 글자 자체가 워낙 작아서 부정행위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샤오인은 대학 4년 동안 2차례 본과 우수 장학금까지 받은 우등생으로 “나는 부정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라며 호소하고 있어 법원의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 2021년 가장 인기있는 이모티콘은? ‘웃프다’
IT지가(IT之家)에 따르면 Unicode연맹에서 발표한 2021년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이모티콘으로 ‘Tears of Joy’가 뽑혔습니다. 이 이모티콘은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영어명은 ‘기쁨의 눈물’ 또는 ‘웃겨서 눈물이 난다’라고 풀이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웃픈’ 이모티콘은 전세계 이모티콘 시장에서 약 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하트였고, 이 외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웃는 스마일 이모티콘, 엄지척 이모티콘, 통곡 이모티콘, 두손 합장 이모티콘, 손 뽀뽀 이모티콘, 하트 가득 얼굴 등이 가장 많이 사용한 이모티콘으로 꼽혔습니다. 웃픈 얼굴과 하트는 2019년에도 가장 인기있는 이모티콘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최근에 ‘좋아요’를 누르는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엄지척’ 등의 이모티콘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4. 中 신규 확진자 61명… 본토 4개省에서 38명 확진
5일 중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으로 이 중 본토에서 38명, 해외 유입은 23명이라고 국가위생건강위는 발표했습니다. 본토 확진자 38명은 각각 네이멍구의 후룬베이얼시에서 28명, 헤이롱장의 하얼빈시에서 7명, 윈난의 더홍다이족징포족자치주에서 2명, 허베이 스자좡시에서 1명, 이 가운데 네이멍구의 4명은 무증상 감염에서 확진으로 전환된 사례입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신규 의심환자 1명은 해외에서 상하이로 유입된 사례입니다. 완치 퇴원자는 37명, 의학관찰 대상에서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796명, 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명입니다. 12월 5일 24시 기준 중국 전역의 현재 확진자는 1060명(중증 환자 12명 포함), 누적 완치자는 9만3507명, 누적 사망자는 4636명, 누적 확진자는 9만 9203명, 현재 의심환자는 2명입니다.
5. '공동부유' 외치는 중국, 각 지역 최저생활 보장기준 상향조정
최근 중국 각 지역에서 최저생활 보장기준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칭하이는 최근 성진(城镇)의 최저생활 보장기준은 기존 1인당 매월 640위안에서 672위안으로 높였고, 농촌 지역의 최저생활 보장기준은 1인당 매년 4800위안에서 5184위안으로 높였습니다. 앞서 각 지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초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최저생활 보장기준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허난은 9월 통지문을 통해 전 지역의 최저보장 기준을 1인당 매월 570위안, 355위안에서 각각 590위안, 377위안 이상으로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충칭(重庆)도 지난 9월 최저생활 보장기준을 높여 도시 지역의 1인당 최저보장 기준을 매월 636위안으로 높였고, 농촌 지역의 1인당 최저보장 기준을 515위안으로 높였습니다. 베이징시는 지난 7월부터 최저생활 보장기준을 1인당 월 1170위안에서 1245위안으로 높였고, 상하이시도 7월부터 최저생활 보장기준을 1인당 1240위안에서 1330위안으로, 매월 7.26%인 90위안이 올랐습니다. 올해 '정부공작보고'에서는 '공동부유'를 확고히 추진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각 지역은 최저 임금 및 최저보장 기준을 상향조정해 개혁발전의 성과를 더욱 많은 인민이 누리고, 특히 취약 계층에 대한 보살핌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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