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국학교(교장 김진철)는‘2021년도 쑤저우 오강구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출전하여 준우승의 쾌거를 거뒀다고 알려왔다. 오강 인민정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1년 12월 3일(금)부터 2021년 12월 5일(일)까지 오강실험소학교에서 진행됐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예선과 본선에서 거침없이 승리를 거두고 5일 오후 2시에 펼친 오강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0:0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승부차기에서 10번째 선수까지 차는 긴박한 상황에서 4:3로 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소주한국학교 주장 김하균(고3)은“소주한국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있는 힘을 다해 응원해 준 덕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중국 고등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매우 강한 팀으로 생각하니 애국하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해외에서 느끼는 나라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소주한국학교는 평소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36개 동아리 활동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축구는 임남묵 학생부장과 김정철 교사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다. 임남묵 부장은 “공부하면서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참가하는 데 의미를 두었는데 투혼을 발휘하여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학생들이 고맙다.”고 지도 소감을 밝혔다.
개인상 부분에서도 김하균(고3)이 대회 최우수상, 정대교(고3)가 득점왕, 그리고 조승완(고 3)가 최우수 수문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를 마치고 김진철 교장은 오강국 축구협회와 오강국 교육국에 한·중 체육교류 차원에서 초청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를 전하면서 선수 학생들에게“나라를 생각하고 세계를 품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건강이며, 비록 승부차기에서 패하여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평소 우리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하여 자신감을 갖고 학교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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