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택배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중국의 택배량은 8년째 전 세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국가우정국택배 빅데이터플랫폼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택배업무량이 1000억 건을 달성했다고 환구망(环球网)은 전했다.
국가우정국 천카이(陈凯) 부국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연간 택배 업무량이 1000억 건을 돌파하면서 8년 연속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 우정택배 사업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전력을 다해 맡은 사명을 다하며, 더 나은 품질 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곳의 택배 기업이 증시 상장에 성공했고, 3개 기업의 연간 업무량은 100억 건을 돌파, 수익 규모가 1000억 위안이 넘는 택배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택배 배송 지역은 농촌 지역을 포함한 전국을 포괄하게 되면서 1일 평균 서비스 사용자는 7억 명, 연간 신규 일자리는 2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 간 택배 서비스 전 과정 시간은 58시간으로 단축되었다고 덧붙였다.
왕펑(王丰) 국가우정국 우정업 안전센터 주임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들어 중부지역의 택배량이 크게 늘었고, 서부 지역의 업무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이는 국가우정국이 최근 '택배향서향하(快递向西向下:중서부지역, 농촌지역으로 택배 서비스 확대 )'를 추진하면서 중서부 및 농촌 지역의 네트워크를 개선한 것과 관련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000억 번째 택배 물건은 쓰촨성 메이산시(眉山市) 듀오웨진(多悦镇) 정산커우촌(正山口村)에서 보낸 귤 한 상자로 중통(中通) 택배를 통해 12월 8일 발송, 12월 9일 오전 산시 시안의 수령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