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사회주의'에 부합한 종교를 구축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종교 문제 관련 국가회의가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배경에 맞는 종교의 발전과 사회주의에 부합하는 종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를 강조했다고 중국 국영 신화사는 5일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종교가 '민족주의, 집단주의, 사회주의'에 부합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의 역사를 비롯한 전반적인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지도자들은 마르크스주의와 종교 문제를 잘 이해하는 '정치적으로 신뢰할 만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마르크스주의적 맥락에서 종교 연구를 구축하기 위해 '확고한 정치적 사고'와 '마르크스적 종교의 견해'를 견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시 주석이 강조한 종교 관련 주요 지시 사항이다.
1) 중국의 환경에 적합한 종교 발전의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종교의 자유에 대한 당의 정책은 완전하고 충실히 관철되어야 한다.
3) 종교 단체는 당과 정부를 종교계 사람들 및 광범위한 종교인들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4) 종교인과 신도들 사이에 조국, 중화민족, 중국문화, 중국공산당,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5) 종교인과 신자들을 지도하여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함양하고, 실천하며, 중국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종교 활동은 법률과 규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수행되어야 하며, 시민의 건강을 해치고, 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을 해치며, 교육, 사법, 행정 및 사회 생활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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