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바이러스는 지방을 좋아해’ 비만이면 백신 효과 떨어져

[2021-12-10, 14:36:24]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서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백신 효과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홍성신문(红星新闻)은 잉글랜드 공공위생국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체질량지수(BMI)가 30~35인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40% 높고, BMI지수 40 이상인 경우 그 위험성은 90%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월 28일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에서는 비만인 사람들의 화이자 백신 효능이 더 적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서 비만인 사람들이 2차 접종을 얻을 수 있는 항체는 50% 나 적다.

 

영국 Quadram 연구소의 연구 결과 인체 지방 세포에는 지방 세포 외에도 일정 수량의 면역 세포를 포함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투입되어 지방 세포와 면역 세포를 감염시킨 뒤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지방 세포중의 대식 세포(일종의 면역 세포)감염을 야기해 강력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의 병세를 악화시키고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예일대학의 경우 "지방조직은 유지(油脂)를 저장하는 것 외에도 병원체(病原体)를 저장하는 곳"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HIV나 독감 바이러스 등이 지방 조직에 저장된다. 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방 조직을 감염시키는 동시에 그 곳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지방 조직에서 이동하고, 복제돼 면역 체계 반응을 일으킨다는 결론에 이른다.

 

예일대의 이 연구는 지난 8일 과학저널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되었지만 의료계의 심의를 거치지는 않은 상태다. 연구진들은 “이번 기초 연구를 통해 과체중과 비만 환자들이 왜 코로나19에 더욱 잘 노출이 되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의학계에서 이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위험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