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12월 14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중국 100대 도시 미분양 주택재고 5년간 최고 수준
중국의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주택 재고가 5년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3,4선 도시의 재고규모는 37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전국 100대 도시 주택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까지 중국 전역 100개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재고 총량은 5만2110만 평방미터로 전월 대비 2.1% 증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특히 현재 100대 도시의 주택 재고 규모는 201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앙광망은 전했습니다. 3,4선 도시의 재고 규모는 37개월 연속 연간 증가해 1,2선 도시에 비해 재고 누적 현상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한편 100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도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11월 100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고급량은 4495만 평방미터인데 반해 거래량은 3437만 평방미터로 '공급과잉' 형태가 나타났습니다. 재고압박과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 부동산 회사의 판매자금 지급률이 더욱 둔화되어 부동산 회사의 현금흐름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2. '스타벅스 차이나' 유통기한 지난 제품 판매, 라벨 바꿔치기 등... 뿔난 소비자
글로벌 유명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유통기한이 지난 원자재를 사용하고, 유통기한 라벨을 변경하거나, 폐기해야 할 케이크를 재판매하는 등 심각한 식품안전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일 신경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신경보의 기자가 스타벅스 전저루(震泽路) 매장 직원으로 잠입취재를 진행한 결과, 유통기간이 지난 초콜릿 원액, 말차원액, 홍차 원액 등으로 제조한 음료를 판매했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원액과 새 제품을 섞은 뒤 라벨 바꿔치기를 일상처럼 반복했습니다. 인기리에 판매되는 조각케잌, 샌드위치, 빵 등 20~30종의 간식류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버젓이 팔았습니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200여 도시에 5100개가 넘는 직영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 스타벅스 측은 즉시 내부 조사에 착수해 신속한 답변을 발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3.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지하는 韩, '한중 우호' 환호하는 중국 언론
중국 언론이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지 발언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13일 "한국이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차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지지하며, 한중 우호를 실현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바이두 검색어 7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중간 우호'를 강조했다고 북경일보는 13일 전했습니다. 그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는데,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은 이미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차례 중국의 성공적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자, 한중간 우호를 드러내는 것으로 중국은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 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함께 추진하고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中 본토 확진자 51명...저장성 집단감염 '비상'
13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으로 본토에서 51명, 해외 유입이 25명이라고 국가위생건강위는 발표했습니다. 본토 확진자 51명은 각각 저장성의 44명으로 이 중 사오싱시 38명, 닝보시 4명, 항저우시 2명이고, 네이멍구자치구의 5명은 모두 후룬베이얼시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헤이롱장성의 치치하얼시(齐齐哈尔市)에서 1명, 산시(陕西)성의 시안시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저장성 사오싱에서는 12일 생선도매시장에서 20여명이 집단감염 되는 등 55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3일에도 38명이 추가 확진되며 급속히 번지는 양상이다. 저장성에서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모두 2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날 신규 사망자와 신규 의심환자는 나오지 않았고, 완치자는 26명, 의학관찰 대상에서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718명,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었습니다. 13일 24시 기준, 중국 전역의 현재 확진자는 1431명(중증 환자 22명 포함), 누적 완치자는 9만3789명, 누적 사망자는 4636명, 누적 확진자는 9만9856명, 현재 의심환자는 1명입니다.
5. 중국 톈진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중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3일 톈진시 전염병 예방통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톈진으로 입국한 폴란드 국적자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톈진시 전염병 예방통제본부가 해외 유입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 호흡기 검체 진행 중 바이러스 게놈 시퀀싱 및 서열 분석에서 모두 오미크론 변이균주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는 지정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중국 본토에서 오미크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환구망은 전했습니다. 앞서 국가위생건강위 질병통제국의 우량요(吴良有) 부국장은 "국가위생건강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및 병원성 변화를 눈여겨 보고 있으며, 관련 부서를 조직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성, 병원성 및 백신의 면역 효과 등을 면밀히 추적, 연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shanghaibang.c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