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쑨장아찌 김밥) |
밑반찬을 많이 만들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짭짤한 장아찌나 새콤한 피클이 필요할 경우가 있어요. 워쑨(莴笋)을 단무지 크기로 썰어 간장 장아찌를 만들어 두고, 김밥이 먹고 싶을 때 단무지 대신 사용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남아있어, 색다른 김밥을 즐길 수 있어요.
또 일품요리를 했을 경우, 김치 한가지와 적당한 크기로 자른 워쑨 장아찌 하나만 있어도 다른 반찬이 필요 없지요. 영양 많은 뿌리채소 연근과 비트를 넣어 피클을 만들어 두면 연근의 아삭함과 새콤달콤함이 느끼한 음식에 잘 어울리는 곁들임이 됩니다. 기본적인 피클 양념에 유자청을 설탕 대신 넣어 단맛과 유자의 향까지 즐길 수 있어요. 냉장고 깊숙이 들어있는 유자차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기본적인 장아찌 양념과 피클 양념을 알고 있으면, 어떤 재료로도 시도해 볼 수 있어요. 기본 장아찌 양념과 피클 양념으로 여러분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보세요.
워쑨장아찌
재료: 워쑨4개, 물2컵, 간장 1컵, 맛간장 1컵, 설탕 1컵, 물엿 1/2컵, 식초 1컵,(새콤한 걸 좋아하면 2배 식초 사용) 미림 1큰술, 마른 고추씨 3큰술(매콤한 맛을 주기위한 것 이므로 생략가능, 고추씨가 없을 때 매콤한 맛을 원하면 청양고추 2개)
1. 필러로 껍질 벗긴 워쑨은 김밥에 넣는 단무지 크기로 자른다.
2. 열탕소독한 통에 워쑨을 가지런히 담는다.
3. 분량의 양념 중 식초만 빼고 끓인다. 팔팔 끓으면 식초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고, 뜨거운 상태에서 그대로 부어준다. (고추씨는 다시백에 넣어야 깔끔하다)
4. 식으면 바로 먹을 정도로 간이 쉽게 밴다.
5. 다 먹은 후 재료를 다시 준비해 남은 간장을 끓여 부어도 된다.
연근 비트 피클
재료: 연근 400g, 물 500ml, 식초 100g, 유자청 150g, 소금 15g, 비트 30g, 레몬 1/4쪽
1.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벗겨 0.5센티 두께로 썰어 식초물에 30초 데쳐낸다. (연근이 갈변하는 것을 방지하고 미리 데쳐서 연근의 식감이 더 좋아진다.)
2. 열탕 소독한 유리용기에 데친 연근, 레몬, 비트를 썰어 담아둔다. (비트의 양이 너무 많으면 색이 너무 짙어지니 비트의 양을 조절한다)
3. 식초를 제외한 분량의 재료를 넣어 팔팔 끓이고, 마지막에 식초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 뜨거울 때 (2)의 유리용기에 붓는다.
4. 한 김 식으면 뚜껑을 덮어 보관한다.
5. 오이로 피클을 만들 때는 유자청 대신 설탕을 넣고, 피클링 스파이스 혹은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넣어서 만들면 된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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