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의 유래
일본어 유술(柔術)의 영미식 발음. 일본어 じゅうじゅつ(Jujutsu, 주주쓰)가 서양으로 전파되면서 Jiu-jitsu(주짓수)로 불리게 됐다. 유술은 타격보다는 본질적으로 상대를 흘려서 무너트리거나 관절을 꺾고 조르는 그래플링 위주의 무술이다.
20세기 태동해 1990년대 유명 격투가 호이스 그레이시가 널리 알린, 브라질 그레이시 일가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일명 BJJ(Brazilian Jiu-Jitsu)이다. 정확히 말하면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그의 형제들에 의해 창시되었다.
작은 사람도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다'라는 점을 많이 강조한다. 그런 만큼 BJJ는 힘도 중요하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도 역시 중요한 관절기, 조르기, 누르기 등 그라운드 기술을 많이 강조하며, 이런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시한다.
주짓수 띠
태권도와 다른 무술과는 다르게 주짓수는 띠 승급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 그렇기에 주짓수는 평생 하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흰색, 파란색, 보라색, 갈색, 검은색, 빨간색 순으로 띠가 있으며 흰 -갈 띠까지는 그랄이라 불리는 4줄씩의 급이 있고, 검정 띠부터는 단(degree)이 있다. 6단까지는 검정 티, 7,8 단은 검-빨 띠, 최종인 9단은 빨강 띠를 맨다. 빨강 띠 10단은 영구결번 취급으로, 창시자 형제(카를로스, 가스 타오, 조지, 엘리오, 오스발도)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련자는 승급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화이트~블루까지 1년~2년, 블루~퍼플까지 2년~3년, 퍼플~브라운까지 2년~3년, 브라운~블랙까지 1년~2년 정도 소요되며 일주일에 5시간 이하의 훈련을 한다는 전제하에 블랙벨트까지 약 10년 이상 소요된다. 승급이 까다로운 체육관일수록 체급 차이를 불문하고 자신보다 유술 경력이 짧은 사람들을 압도적으로 확실하게 이길 수 있어야 승급을 시켜준다. (출처: 나무위키)
주짓수 기술
주짓수는 실전 최고의 호신술로 평가 받고 있으며, 주된 기술은 타격이 아닌 조르기, 꺾기 그리고 관절에 압력을 넣는 관절기(技)등을 기반으로 하는 무술이다. 하지만 주된 기술이 꺾기와 조르기 같은 위험한 동작들이 다수 포함된 무술로서 일반인들이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고는 사용하기도 힘들지만 호신술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실제로 상하이 쉬자후이(徐家汇)에 위치한 drills cub이라는 주짓수 도장을 방문해서 실전에서 일반인이 무리없이 쓸 수 있는 기술을 배워보았다.
앵클락:
이 기술은 말 그대로 발목을 잠그는 기술이다. 엎드린 상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팔로 감싸 고정시키고 다른 한 손으로 발목을 돌려 꺾어서 고통을 시전하는 기술이다. 가만히 있을 때 고통이 가장 적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앵클락이 걸릴 시에는 재빨리 항복을 외치는 걸 추천한다.
암바:
이 기술은 상당히 위험한 기술이지만 흔히 국민 관절기로 불리는 정도로 굳이 유도 혹은 주짓수를 배우지 않고도 시전할 수 있는 관절기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본래 팔꿈치 관절을 가동 범위 이상으로 꺾어서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기술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많이 꺾을수록 인대가 손상되고, 심하면 팔이 부러질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팔이 부러지기 전 탈골된다, 그만큼 위험한 기술이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
이 기술은 리어 네이키드 초크라는 이름보다는 백초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아마 청소년기 남자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장난으로라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 기술은 초크 기술 중 하나로, 백 마운트 포지션에서 팔을 이용해 상대방의 경동맥을 졸라 뇌 쪽으로 전해지는 피를 차단시켜 숨통을 조이는 기술이다 여담으로 이 기술을 제대로 시전한다면 성인 남성 기준 3초면 기절이 가능하다.
대회
하나의 무술로서 주짓수도 대회가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대표적인 대회를 알아본다.
하이마(上海海马巴西柔术大赛)는 2020년 3월 28일 상하이커지루저우(上海科技绿洲)에서 개최됐다 심판진들로는 다수의 블랙과 브라운벨트 들로 구성됐고, 또한 이번 시합을 참가하려 중국 곳곳에 있는 도장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중 상하이에서 참가한 유명한 도장으로는 drills club이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drills club은 많은 메달을 휩쓸었고 그 중 73kg이하 체급에선 자랑스러운 한인 청소년 또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하나의 대회는 아부다비(ajp tour)이다. 세계에서 열리는 주짓수 대회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한 대회다. 이 대회는 2020년 11월 21일 상하이 산린차오(三邻桥) 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규모가 큰 만큼 대회에서 승리를 하면 ajp- Abu Dhabi jiu-jitsu pro 사이트에 랭킹점수가 올라가고 대회 측은 이 승점을 바탕으로 상금을 부여한다. 상하이에서 열렸던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이변이 일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수련기간이 5년이상 차이가 나는 경기도 있다.
주짓수의 미래
호신술을 배우려 방문한 drills club에는 운 좋게 10년 이상 주짓수를 수련한 블랙벨트를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주짓수를 평생의 업으로 가져가는 사람에게 주짓수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주짓수라는 운동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 10년 전 주짓수는 잘 알려지지도 않은 운동일뿐더러 중국 기준 작은 도시에는 한 개의 도장 혹은 도장 자제가 없었다. 큰 도시라고 다르진 않았다. 그 숫자가 1에서 2 많을 땐 3 정도로 바뀔 뿐 중국의 인구수를 생각했을 때 터무니도 없는 숫자란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상하이 기준으로 주짓수 도장은 각 구(区)마다 두세 개 정도 생겨났다. 이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이다. 그뿐만 아니라 10년 전에 도장이 적었던 이유는 이 운동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 한두 개의 도장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짓수를 접하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고 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 또한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네이버 웹툰이라는 대형플랫폼 중 ‘싸움 독학’이라는 웹툰은 소재로 주짓수를 넣은 적도 있다. 이처럼 주짓수는 과거의 10년의 무명을 딛고 빛을 보는 10년을 맞이할 것이고 이러한 추세로 달리다 보면 분명 대회와 활동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기자 박승원(진후이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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