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양회 ‘주 2.5일 휴가제’ 재조명, 실현되나?

[2022-03-07, 14:55:16]
‘주 2.5일 휴가’ 제도가 올해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올해 전국 양회기간 민진중앙(民进中央:중국민주촉진중앙회)은 ‘전염병 상시화 방역 배경 하의 문화관광산업 업그레이드에 관한 제안’을 제시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7일 전했다.

문화 및 관광업계가 해외 고급문화여행 소비를 국내 소비 순환으로 바꾸는 전환기를 포착해 팬데믹에 대응하는 문화관관 산업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가벼운 여행(轻旅游)’이 각광받고 있는 트랜드를 겨냥해 유급휴가제의 실시로 여건이 맞는 지역에서는 매주 2.5일 휴가제를 통해 비성수기 소비 등의 제도를 장려할 것을 건의했다.
 
원래 ‘2.5일 휴가제’는 지난 2015년 8월 국무원 판공청이 처음으로 ‘금요일 오후~주말’을 합친 2.5일 휴가 모델을 장려한 바 있다. 10여 개 성에서도 2.5일 휴가제를 장려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사실상 최근 몇 년 사이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4.5일 탄력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장쑤성 난징시는 ‘신소비 육성, 야간경제 브랜드 구축, 주 2.5일 휴가제 시행’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 기업은 생산, 경영을 만족하는 배경 하에 합리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여 탄력적으로 매주 0.5일 휴가를 늘리도록 했다. 또한 여건이 맞는 기업체는 주당 2.5일 휴가제도를 적절히 수행토록 했다.

문화 관광 소비의 촉진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소비쿠폰(消费券)을 발행하거나 ‘금요일 오후 관광지 입장료 반값’ 등의 부대 정책을 실시했다. 2.5일 탄력 휴가제의 핵심은 ‘휴식’이 아닌 ‘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민진중앙이 제기한 2.5일 휴가제의 출발점은 팬데믹 시대를 겨냥한 문화관광 산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8월, 인사부는 전인대의 건의에 대해 “추가 근로시간 단축은 아직 현실적인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기업에서 광범위하게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중국의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경제발전, 과학기술 진보 및 생산 수준 향상의 기반이 필요하며, 사회경제 발전수준 및 기업의 수용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제 형세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의 생산경영에 부담을 가중시켜 인건비 부담을 늘릴 수 있어 경제 발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부는 “현행 근로시간 제도와 기준은 중국의 인구, 고용, 경제발전 수준 및 시민 생활습관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으며, 근로자의 신체 건강 권리, 쉴 권리 및 일할 권리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3.7] 中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 5.5% hot 2022.03.07
    중국은 지금… 2022년 3월 7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확진자 유입 국가 중 한국 2위… 대한항공 노선 중단 중국 본토 확진..
  • 中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 5.5% hot 2022.03.07
    중국 당국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로 제시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
  • 中 본토 무증상 감염 312명으로 급증… 본토 확진.. hot 2022.03.07
    6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본토 감염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중국 14개 성에 걸쳐 본토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14명, 무증상 감염자는 312명으로 확인됐다고..
  • 상하이, 3일새 본토 확진 6명, 무증상 감염 89.. hot 2022.03.07
    상하이시에서 코로나 19 무증상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4일~6일 사이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본토 확진자는 6명, 무증상 감염자는 89명으로 확인됐다....
  • 2022년 꼭 가야할 상하이 NEW 랜드마크 hot 2022.03.05
    2022년 꼭 가야할 상하이 NEW 랜드마크 30 2021년은 상하이가 가장 많이 변화한 한 해라 할 수 있다. 18만 제곱미터의 루이홍텐디 타이양궁(瑞虹天地太阳..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